2007년 11월 03일
[NBA] PGA 트리오

그러나 어느 스포츠건 마찬가지지만 올스타 멤버 잔뜩 모아놓는다고 해서 그팀이 꼭 좋은 성적을 거둬줄거라는 보장은 전혀 없다. 아무래도 급조된감이 없지않아 있는게 사실이고 벤치의 뎁스가 너무 얇은것도 사실이다. 거기에 농구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은 센터와 포인트가드라고 생각하는데 앨런은 슈팅가드, 피어스는 스몰포워드, 가넷은 파워포워드다. 그러나 위에 열거한 그 단점들 모두를 빅3의 존재로 커버할수 있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셀틱스의 PGA트리오는 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들이다. 기존 농구팬들은 말할것도 없고, 나같이 조던 은퇴 이후엔 NBA를 잘 보지 않게 된 사람마저 다시 NBA에 관심을 가지게 될정도면 그냥 말 다한거다.
포인트가드 - 라존 론도, 슈팅가드 - 레이 앨런, 스몰포워드 - 폴 피어스, 파워포워드 - 케빈 가넷, 센터 - 켄드릭 퍼킨스전술적으로는 사실 여러모로 전술이라고 할만한것도 없었다. 어차피 우승을 위해 달리는 셀틱스의 입장에서 전술은 차차 서서히 익숙해져 가야하는 일이니 첫 경기부터 모든 면에서 배부를수는 없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만하게 볼수 없는 팀인 워싱턴을 상대로 이렇게 압도하는 경기를 보여준건 정말 일대일 능력에서의 압도적인 능력때문이였다. 수비가 여럿 붙어도 잘하던 선수들이 이제 수비가 덜붙으니 일대일에서 압도하는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 각설하고 피어스와 가넷에게 이렇게 적은(!!) 수비가 붙었던적이 마지막으로 언제였는지... 거기에 상대 수비가 그 세명에게 몰리다보니 상대적으로 약점으로 지적되던 포인트가드 론도도 전체적으로 좋은 활약을 펼쳐줄수 있었다.
대승을 거두긴 했지만 걱정거리도 몇개 있다. 無전술 게임(특히 1쿼터)이였던 오늘 게임이 그저 리그 첫게임이라 아직 손발을 덜맞춰서 그런건지 닥 리버스가 진짜 별명처럼 닭감독이라 그런건지가 좀 햇갈린다는것. 요 몇년 NBA를 많이 안봤던지라 어느 선수가 뭘 잘하는지도 대부분 모르고 있는 상황에서 감독의 역량에 대해서는 알리가 없다. 아무튼 오늘 공격면에선 레이 앨런을 위해 스크린을 걸어준다거나 이런 모습은 없이 무조건 닥치고 1:1 이였는데 제대로 수비 강한팀 만나면 위험해질지도 모르겠다. 거기에 점수차가 벌어지고 선수 교체를 하면서 작년 셀틱스 라인업이 나오자마자 그대로 좁혀지는 점수.. PGA트리오가 80게임동안 40분씩 뛸수도 없는 노릇이다. 벤치 뎁스가 얇은거야 원래 알던거지만 이정도일줄은...
아무튼 PGA트리오의 맹활약과 함께 워싱턴의 삽질이 합쳐지면서 일찌감치 게임은 결정지어졌고 어째 관중들은 나중에 농구보다 베켓을 더 열심히 보는것 같았는데 게임 중간중간에 비춰준 보스턴 지역의 스포츠 스타들을 보는것도 오늘 게임을 보는 하나의 재미가 아니였나 싶다.




# by | 2007/11/03 12:22 | Other Sports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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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1쿼터는 손발이 안 맞는듯 했습니다. 콜 플레이가 아직은 미숙하다고나 해야할까요.
그나저나 레드삭스 선수들과 그린이라...적응이 안되네요..ㅋ
그러나 저러나..Welcome입니다. NBA 세계에 돌아오신 것. ㅎㅎㅎ
키죠/ 색깔이 점 어색해보이긴 합니다 ㅋㅋ 3점슛 16개 던지고 하나도 안들어간건 느바 기록이라고 하더군여.
MLB춘/ 사실 매년 우승팀정도는 체크하고 있었는데 딱히 응원하는 팀이 없다보니 아무래도 관심이 덜가더군여 ㅋㅋ
수비도 그렇게 잘 돌아가면 우승은 가까워 보입니다.
에라이/ 근데 PGA트리오가 결성되자마자 바로 급조된 팀같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면 것도 밸런싱 파괴가 아닐까요 ㅎㅎ 근데 1:1 공격 자체가 꼭 나쁜 전술만은 아니기에 향후 복잡한 작전이 나오지 않더라도 그 1:1 공격을 극대화 시킬수 있는 전술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나저나 샌안은 올해도 역시 무섭더군요 ㄷㄷ
아무튼 에라이님의 NBA관련 좋은글 기다리고 있습니다 ㅋㅋ 던컨은 딱 15-10 찍어놓고 가서 쉬더군여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