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lander threw No-Hitter, Thanks Tito, I love this lineup.

레드삭스 게임을 보느냐고 벌랜더 게임은 8회부터 보게되었다. 게임데이를 체크하는데 7회까지 안타를 허용하지 않고 볼넷 3개, 삼진 10개를 기록하면서 노히터 게임을 하고있으니 당연히 안볼수가 없는 게임이다. 투구수가 90개가 넘어간 8회에도 99마일의 패스트볼을 뿌리던 벌랜더는 빌 홀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끝에 볼넷을 허용했지만 다음타자 그로스를 바로 더블플레이로 잡아내면서 8회까지 노히트로 밀워키의 강타선을 틀어막았다.

대망의 9회, 몇일전 커트실링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남기고 노히트 게임을 달성하지 못한게 생각나면서 기대 반, 부러움 반으로 경기를 봤다. 벌랜더는 거기에 작년 신인이였던지라 과연 그 중압감을 이겨낼수 있을지 궁금했는데.. 그건 애초에 걱정거리도 안되는 일이였다. 9회에 들어와 102마일짜리 공을 던지는등 더욱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준 벌랜더는 선두타자 카운셀, 두번째로 나온 타자 그라파니노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12개째의 삼진을 잡아냈다. 마지막 타자 하디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벌랜더는 커리어 첫번째, 올시즌 MLB 두번째 노히트 게임을 달성했다.

밀워키는 그라파니노가 4타수 4삼진, 젠킨스가 3타수 3삼진을 기록했고 빌 홀이 세번 타석에 나와 모두 걸어나갔다. 빌 홀을 제외하곤 하디가 한번 걸어나간게 출루의 전부일 정도로 벌랜더의 구위에 눌려버렸다.

작년 좋은 성적으로 AL 신인왕을 수상하고도 루키때 많은 이닝을 던지면서 시즌 막판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져 올해 탈날거라고 한 전문가들이 참 많았는데 벌랜더는 그런 걱정들을 올시즌 현재까진 말끔히 씻어주고 있다. 그러나 작년에도 8월부터 얻어맞기 시작하면서 2점대였던 방어율이 3점대 후반으로 치솟았는데 개인적으론 체력적인 문제가 아무래도 후반기엔 올거같지만 벌랜더는 아직 24살짜리 영건일 뿐이다. 디트로이트 단장인 브로스키는 투수를 고를때 가장 우선시 하는것이 아무래도 구속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파이어볼러들만 잔뜩 데려오고 있는데 디트로이트의 파이어볼러들을 지켜보는건 비록 타팀 팬이지만 정말 즐겁지 않을수가 없다. 여담이지만 디트로이트 팀안에선 95마일정도 던져가지곤 강속구투수 소리도 못듣게 생겼다. 그냥 90마일 초반대 공을 던지는넘은 너클볼러 소리 듣는게 아닐런지.

노히트 기념으로 벌랜더에 대한 간략히 스카우팅 리포트를 요약하자면...
에이스 포텐셜을 가지고 있는 벌랜더는 체구도 좋고 빠른 딜리버리를 가지고 있다. 패스트볼은 99마일까지 찍고 좋은 커브와 체인지업을 가지고 있다. 커브와 체인지업은 아직도 발전하는중이다. 그러나 공을 좀더 낮게 제구 해야할 필요가 있으며 8~9월에도 그의 스터프를 유지할수 있어야 한다.

Justin Verlander(W, No-Hitter)
9IP 0H 0R 0ER 4BB 12K
112pitches(73strikes)
Season 7-2 2.79 WHIP 1.13 84IP 78K
ERC 2.99 FIP 3.98 DIPS 3.99

벌랜더의 노히트 게임 이전, 가장 최근의 노히트 게임은 마크 벌리가 지난 4월 18일 텍사스를 상대로 기록했다. 2006년엔 아니발 산체스가 애리조나를 상대로 기록한 노히트 게임이 유일한 노히트 게임이였고 그 앞으로 되돌아가보면 2004년 5월 18일 랜디 존슨이 애틀랜타를 상대로 퍼펙트 게임을 달성한적이 있다.

디트로이트는 1984년 4월 7일 잭 모리스가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기록한 이래 첫 노히트 게임이 나왔는데 오늘 벌랜더의 노히트 게임은 팀 역사상 7번째 노히트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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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삭스는 콜로라도를 펜웨이파크로 불러와 게임을 가졌다. 올해 원정에선 2점대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는 애런 쿡과 팀 웨이크필드의 맞대결이였는데 오늘 경기에서 가장 주목해야될점은 프랑코나가 드디어 라인업을 변경했다는것. 내가 그토록 바라던대로 페드로이아-유킬리스가 테이블세터로 나오고 코코와 루고는 하위타선으로 내려갔다. 전담포수 밀라벨리가 나왔기에 하위타선의 중량감이 상당히 떨어져보였지만 베리택이 나올경우엔 페드로이아-유킬리스-오티즈-매니-드류-로웰-베리택-크리습-루고라는 나름대로 짜임새 있고 강력한 상위타선을 가진 라인업이 나오게된다.

결과적으로 오늘 라인업 변경은 대성공이였는데 3회 선취점을 얻게되는 과정에서 9번으로 내려간 루고의 2루타후 3루 도루, 유킬리스의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아무래도 9번으로 내려가고나서 뭔가 위기의식을 느낀건지, 혹은 부담을 떨치게 된건지 몰라도 이번 타순 조정이 루고에겐 슬럼프 탈출의 좋은 기회가 될건 분명하다.

웨이크필드의 너클볼은 콜로라도 타자들을 춤추듯이 농락했는데 8회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 요빗 토리얼바의 적시타때 1실점 한것이 오늘의 유일한 실점이였다. 그것을 제외하고 웨이크필드는 너무나도 완벽한 피칭을 선사했고 웨이크필드가 나오는 경기답게 제대로 득점지원을 받지 못했음에도 시즌 6승때를 따내게 되었다.

8회초 웨이크필드의 실점으로 게임은 1-1. 그러나 웨이크필드를 탓할순 없는 게임이다. 쿡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타자들의 문제였는데 8회 선두타자로 나온 페드로이아는 깔끔한 안타를 치고 대주자 코라로 교체된다. 이어 터진 빅 파피의 2루타. 레드삭스 불펜 앞쪽 펜스 상단을 직격했는데 10cm만 위로 갔어도 넘어갔을거다. 라인드라이브 타구여서 코라가 홈으로 들어오는덴 실패했지만 다음타자는 매니. 그러나 콜로라도는 매니와의 승부를 피하고 1사 만루의 기회가 드류에게 찾아온다. 드류는 바로 그 전타석에서 병살타를 쳤는데 이번엔 희생플라이로 결승타점을 올리면서 밥값을 했다. 비록 애리조나를 상대로 날아다니던 모습은 아니였지만 그 상황에서 결승타점을 올려준것 하나만으로 밥값은 충분히 했다. 야구라는게 맨날 칠수는 없는 게임이니까.. 근데 내일은 출루도 좀 팍팍 해주길..

9회 마운드에 오른 파펠본은 최근 몇경기 비록 크게 날려먹은 게임은 없었어도 아주 약간씩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로케이션이 불안정했고 구속도 약간 떨어졌었는데 오늘은 가즈오 마쓰이와 헬튼을 모두 패스트볼로 삼진을 잡으면서 1이닝을 퍼펙트로 틀어막고 시즌 15세이브째를 올렸다. 구속도 94~97마일이 나왔고 무브먼트도 다시 그 화려함을 되찾은지라 다시 완벽한 마무리의 모습으로 돌아올듯 싶다. 누가 됬던간에 시즌 내내 완벽한 피칭을 하는건 불가능하다. 심지어 99~00년의 페드로도 4실점이나 한날이 있었는데 결국 중요한건 최대한 빨리 몸을 원래대로 만드는게 중요하지 않을런지. 아무튼 바로 자신의 스터프를 되찾은 파펠본은 다시 방어율도 1점대로 진입했다.

Tim Wakefield(W)
8IP 4H 1R 1ER 1BB 3K
102pitches(67strikes)
Season 6-7 3.92 WHIP 1.28 82.2IP 49K
ERC 3.46 FIP 4.53 DIPS 4.61

Jonathan Papelbon(S)
1IP 0H 0R 0BB 2K
15pitches(10strikes)
Season 0-1 15SV 1BS WHIP 1.09 22.1IP 34K
ERC 2.33 FIP 2.81 DIPS 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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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많은 경기에서 에이스급 투수들이 나왔다. 필리즈의 콜 하멜스는 8이닝 2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거뒀다. 그러나 솔로홈런을 두방이나 허용했는데 올해 14경기에 나와서 16개의 피홈런을 허용중이다. 아무래도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사용하기에 그 체인지업이 밋밋하게 들어갈경우에 특히 피홈런을 많이 허용하고 있다.

싱커볼러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웹 vs 왕. 디백스대 양키스는 1회에 터진 바비 어브레이유의 3점짜리 홈런에 힘입어 양키스가 승리를 거뒀다. 웹과 왕은 둘다 피홈런 한개씩을 허용했는데 왕첸밍은 게임에선 이겼으나 땅볼 대결에선 9개의 땅볼과 10개의 플라이를 잡아내면서 12개의 땅볼과 4개의 플라이를 잡아낸 웹에게 졌다.

매덕스옹은 6.1이닝 3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찍고 내려갔지만 메레디스가 불질러서 샌디는 템파베이한테 발목이 잡혔다. 템파 선발 캐즈미어는 6이닝동안 9안타 4실점했지만 삼진을 11개나 잡아냈다.

휴스턴의 에이스 로이 오스왈트는 오클랜드를 상대로 6이닝 6안타 3볼넷에 3실점했다. 최근 오스왈트는 볼넷이 약간 많아진감이 없지않아 있는데 삼진을 10개나 잡아내면서 나름대로 BB/K 비율은 잘 관리하고 있다.

미네소타의 루키 케빈 슬로위는 세번째 메이저리그 선발등판 경기에서 애틀랜타를 상대로 6이닝 7안타 2자책으로 좋은 피칭을 선보이면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미네소타 팬들에게 래드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슬로위는 볼넷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지만 삼진은 1개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앤젤스의 켈빔 에스코바는 신시네티를 상대로 6이닝동안 3실점하면서 무려 14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신시네티는 1번부터 9번타자까지 선발 전원 삼진을 당하면서 골고루 삼진을 당했는데 불펜투수 모슬리를 두들겨서 게임에선 승리했다. 6월에 부상에서 복귀한 조쉬 해밀턴은 복귀후에 부진했지만 오늘은 2안타(2루타 포함)에 1타점을 올렸다.



by Anakin | 2007/06/13 11:14 | MLB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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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에라이 at 2007/06/13 14:02
저는 개인적으로 벌랜더야말로 진짜 거물이 될거라는 생각을 하곤 하는데...뭐 킹펠릭스라던가 제러드 위버,리리아노,파펠본 등 지난 2,3년 간 영건들 정말 많이 나왔지만 깡마른 벌랜더가 오히려 훨씬 더 성공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일단 다른 선수보다 괜히 오래 뛸 것 같은 느낌
Commented by Anakin at 2007/06/13 18:22
에라이/ 후반기에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해결된다면 벌랜더의 미래는 엄청나게 밝지요. 언급하신 선수들중 파펠본은 마무리투수라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선발보단 덜 스포트라이트 받게될것이고 개인적으로 제러드 위버는 에이스 포텐셜이라고 보진 않습니다. 그냥 솔리드한 2선발정도가 될것같구요. 릴리아노의 경우엔 주무기가 슬라이더인지라 아무래도 부상이 거의 필연적이기에 다른 구질을 마스터하지 못한다면 롱런하기 힘들듯 싶고 킹 펠릭스는 솔직히 예측하질 못하겠네요. 단순히 보여준 포텐셜로만 보면 부상만 없다면 킹의 자리는 당연히 그의 차지겠지만 어린선수가 어떻게 될진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벌랜더는 적어도 지금까진 부상당한적도 없고, 투구폼이 부상당할 위험이 큰 투구폼도 아니고, 던지는 구질이 부상위험이 큰 구질도 아니기에 롱런할 가능성이 높긴 합니다.
Commented by 페드로이아 at 2007/06/13 21:35
앞으로 이 타선으로 계속 갔으면....

그런데 파펠본은 올해 거의 스플리터 던지지 않는 것 같던데 (0-2에서 에이로드 홈런 맞을 때도 스플리터 안 던지고 바깥쪽 낮은 직구 던졌는데)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지금 구속도 괜찮고 볼끝도 좋지만 스플리터 가끔 던진다면 더 좋아질 듯 해서 물어 봅니다.
Commented by Anakin at 2007/06/13 22:15
페드로이아/ 작년이랑 비교해보면 투구폼이 좀 변했습니다. 팔 각도가 약간 내려갔는데 그렇게 되면서 올해 패스트볼의 무브먼트가 정말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홈플레이트 앞에서 꿈틀거리죠. 대신에 릴리스포인트가 일정하지 않게되면서 로케이션이 불안정해졌습니다. 스탯이 그걸 말해주는데 작년 68.1이닝동안 13개의 볼넷을 허용했지만 올핸 23.1이닝 던지고 벌써 볼넷이 10개죠.

팔각도가 낮아진게 만약에 의도한게 아니라면 문제가 좀 있어보입니다. 주로 팔에 부상을 입은 투수들에게 일어나는 현상이니까요. 스플리터 구질 자체도 부상의 위험이 어느정도 있는 구질이기에 아무래도 팔이 완전하지 않은걸 본인도 알기에 스플리터를 자제하는게 아닌가 라고 생각하는 팬들도 꽤 있습니다.

그러나 파펠본의 몸에대해 사실 본인만큼이나 걱정하고 있는게 레드삭스 팀인만큼 진짜 부상이라면 아예 DL에 보내거나, 부상 위험이 있어보이는 투구폼을 파렐코치가 가르칠리가 없겠죠. 개인적으론 그냥 파펠본의 지나친 자신감이 스플리터를 사용하지 않게 된거같습니다. 고작 풀타임 2년차인데요. 몇번 맞다보면 이제 스스로 깨닫게 되겠죠.
Commented by 힙합아부지 at 2007/06/15 12:35
하핫... MLB수준급이시군요~~~
전 뢋데 경기만 챙겨 보다 보니 MLB는 찬호 형님 계셨떤 팀 말곤 거의 몰라서리.
블로그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대단하신 분들 많이 보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야구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참 좋습니다.~~
종종 "수준급" 글 보러 놀러 올게요
가끔 저의 "허접한" 경기 넋두리나 보러 오세요~~
Commented by Anakin at 2007/06/15 12:43
힙합아부지/ MLB 보면 볼수록 스스로의 허접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도 블로그 만든지도 얼마 안됬고 그냥 시즌끝나고 한번 쭉 읽어보려고 별 생각도 없이 쓰는건데도 야구에 관심가지시는분들 많아서 첨엔 좀 당황스럽다가도 야구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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