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 Bowl XLII

1972년 마이애미 돌핀스가 세웠던 전승 우승의 대기록에 도전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낸 뉴욕 자이언츠와의 42번째 슈퍼볼은 많은 사람들의 패트리어츠의 압승을 예상했다. 변수라고 생각되었던건 그저 쿼터백 탐 브래디의 부상정도. 그러나 모든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언더독 뉴욕 자이언츠는 도저히 깰수 없을것으로만 보였던 무적의 팀 패트리어츠를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1쿼터 뉴욕 자이언츠는 32야드 필드골로 먼저 3점을 선취했지만 2쿼터 초, 머로니의 터치다운에 이은 보너스 킥으로 패트리어츠는 바로 게임을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양팀은 그 이후 계속 화려한 수비들을 보여주면서 더이상 점수는 나지 않았고, 7-3이라는 점수로 그대로 마지막 4쿼터에 돌입하게 되었다.

작년 슈퍼볼 MVP 페이튼 매닝의 동생인 일라이 매닝은 경기 후반, 짧고 정확한 패스를 연달아 성공시켰고 결국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면서 10-7로 다시 자이언츠에게 리드를 안겼다. 그러나 18전 18승의 전승가도를 달리고 있던 패트리어츠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이번 시즌 가장 위력적인 콤비였던 탐 브래디-랜디 모스로 연결되는 터치다운 패스가 이번 게임에서 처음으로 나오면서 다시 게임은 14-10으로 재역전 되었다. 그러나 종료 직전, 일라이 매닝은 다시한번 페이튼 매닝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플레이오프 전까지는 NFL에서 대표적으로 형만한 아우없다 라는 말을 몸소 증명해주었던 매닝이였지만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주는 그의 활약은 그말을 무색하게 만들어버릴 정도. 종료 직전, 뷰레스는 매닝의 13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잡아내면서 게임을 다시 재역전 시켰다. 극적인 뉴욕 자이언츠의 역전승이였다.

뉴잉글랜드에서 신으로 추앙받을 정도의 빌 벨리첵과 탐 브래디의 공격작전은 이번엔 효과적이지 못했다. 탐 브래디는 이번시즌 게임중 가장 많은 쌕을 당했고 패스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보였다. 물론 브래디를 그렇게 만든건 자이언츠의 막강한 수비진이였다.

뭐 어찌되었건 이젠 NFL 시즌도 끝났다. 이젠 뭘보고 사나.....




by Anakin | 2008/02/04 17:01 | Other Sports | 트랙백(1) | 덧글(10)

트랙백 주소 : http://redsox.egloos.com/tb/137947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Tracked from Gimme a brea.. at 2008/02/05 12:35

제목 : 운명의 팀, 뉴욕 자이언츠
프로 미식 축구의 왕중왕을 가리는 제 42회 수퍼볼(Superbowl XLII)이 혈전 끝에 언더독인 뉴욕 자이언츠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끝났습니다. 99년부터 봤으니 올해로 꼭 10년째 관람인데요, 그 중 손에 땀을 쥐게했던 명승부였던 세인트 루이스 램즈 대 테네시 타이탄즈 게임이나 뉴 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 대 캐롤라이나 팬더즈 게임은 저리가라 할 정도로 훌륭한 게임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경기 초반에는 양 팀의 디펜스들이 멋진......more

Commented by Cris at 2008/02/04 17:56
뭣보다 패트리어츠의 러싱이 막힌게 가장 큰 원인이 되었겠습니다만.. 빅플레이 대비도 좋았고 사실 완벽한 스나이핑이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2쿼터 초반에 나온 인터셉트에서 공격을 성공하지 못한게 패트리어츠의 패인이라고 보고 싶네요.
Commented by MLB춘 at 2008/02/04 18:23
3쿼터까진 정말 지루했어요. 그래서 극적인 4쿼터는 안봤는데..이런 드라마가.. OTL..

저는 MLB는 애틀랜타에, NFL은 오클랜드요, NBA는..샌 안토니오구나..ㅋㅋ

애틀랜타와 레이더스 응원하던 전 어쩌라고 이런 말씀을 하십니까!! - _ -+
Commented by NewAce조바 at 2008/02/04 18:31
마지막 공격 3rd down에서 일라이의 패스가 들어갔을떄

자이언츠가 무조건 이길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NFL이 끝났으니 메이져리그 스프링캠프쪽으로...
MLB.com에서도 슈퍼볼 끝났으니 포커스는 야구쪽으로 돌아왔다고 하던데.ㅋ
Commented by pink at 2008/02/04 19:41
벌써부터 눈에 선하군요..
I Hate the Mannings 티셔츠가 보스턴 거리에 나부끼는 모습이 말이에요. ㅎㅎ
Commented by Reuentahl at 2008/02/05 02:46
어제 결국 끝나고 나서 바에서 친구랑 둘이서 엉엉 울었어요.
Commented by kini at 2008/02/06 16:59
밥 먹으러 나가려다 무심결에 바라본 TV화면
매닝의 패스가 ㅠㅠ
Commented by Anderson at 2008/02/10 08:11
현재 샌디에고에 있는 관계로 플옵부터 똥줄타게 봤네요..

개인적으론 차져스를 물먹인 자이언츠가 졌으면 했지만

전승 우승이라는 명함도 쉽게 주고 싶지가 않았는지 대부분의

샌디에고 사람들은 뉴욕을 응원하더군요.

어쨌거나 브래디가 쌕을 너무 많이 당해서 무력해 보이기까지 했지만

매닝도 패스 삽질 은근히 많이하고 쌕도 당해서 양 팀의 결정적인 포인트는

수비진의 집중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Anakin at 2008/02/11 16:31
Cris/ 구정도 지났는데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MLB춘/ 원래 꼭 그런 사람이 있더라구여. 잘 보다가 안보면 갑자기 대 역전극이 일어나는 -_-;;;

NewAce조바/ 이제 정말로 며칠 안남았네여. 우승해서 덜할줄 알았는데 이건뭐 벌써 우승한거 까먹게 생겼음..

pink/ 나는 매닝이 싫어여......

Reuentahl/ 역시 어느 스포츠던간에 승자의 환희를 더 빛내주는건 패자의 눈물인듯...

kini/ 그 순간엔 일라이 매닝이 페이튼 매닝으로 보였습니다 -_-

Anderson/ 워낙 패츠가 볼 소유를 오래하고 있어서 수비진의 체력면에선 걱정없을거라 봤는데 너무 많이 쉰덕에 오히려 집중력이 떨어진게 아닌가 하네여... 아무래도 시즌 초반 싸인 훔치기 사건도 있고 해서 그런지 이번엔 패트리어츠가 공공의 적이된 느낌이였습니다.
Commented by 쿼터메인 at 2008/02/25 12:49
요새 많이 바쁘신가 보군요-ㅅ-종종 오는데 발도장이나 찍고 갑니다.-ㅅ-ㅋ
Commented by Anakin at 2008/02/28 16:10
바쁜지 안바쁜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살아있습니다... ;ㅁ;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