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17일
클러치히터에 대한 이야기
세상엔 지구가 멸망하기 전날까지 지속될만한 떡밥들이 있다. 잊을만 하면 떠오르는 떡밥들이라면 남녀떡밥, 군대떡밥, 환단고기떡밥... 그리고 이건 이미 소녀시대로 결정난거지만 소녀시대 vs 원더걸스의 떡밥까지.. 그리고 야구계에도 잊을만하면 떠오르는 영원한 떡밥들이 있는데 대부분은 리그나 시대가 다른 선수들을 비교하는데서 나오는 떡밥들이다. 박찬호와 선동렬, 이승엽과 이종범.. 이런 비교는 한국에서만 나오는것이 아니라 미국에서도 루스대 본즈, 페드로대 쿠팩스와 같은 떡밥들이 있다. 일본어를 할줄 몰라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 일본의 야구팬들도 마쓰자카와 다르빗슈를 비교하고 있지 않을까. 아무튼 이런 논쟁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별로 생산성 없이 남는게 없다는거다. 그러나 그런 무의미한 논쟁들이 아닌 좀 생산성 있으면서 잊을만 하면 찾아오는 떡밥도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클러치히터 떡밥이 되겠다.
오랜 세월동안 찬스에 강한타자인 클러치히터는 당연히 존재하는것으로 생각되어 왔으며 클러치히터의 존재 여부는 마치 물은 수소두개 산소한개로 구성된다 라는것과 같이 절대적인 진리로 받아들여져왔다. 그러나 몇년전, 세이버매트리션으로 불리는 야구통계학자들은 찬스에 강한 타자가 있다는 증거는 없다며 클러치히터를 부정했고 그때부터 양쪽의 기나긴 토론은 시작되었다. 그러면 왜 세이버매트리션들은 클러치히터를 부정하며 무슨 근거를 들고 있는것일까?
* 클러치히터는 무엇인가?
일단 클러치히터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면 클러치히터의 정의부터 잡아야 한다. 클러치히터는 클러치상황에서 잘치는 타자이다. 그러면 도대체 클러치 상황은 무엇일까? 주자가 나가있는 득점권 상황? 혹은 동점이나 역전 찬스? 아니면 연장전? 클러치 상황에서 잘치는 선수가 존재하는가 존재하지 않는가를 알아보기도 전에 클러치 상황이라는 말 자체에서 벌써 막혀버렸다. 우리는 그동안 클러치히터라는 말을 자주 써왔지만, 정작 어느 상황에서 어떤 타자에게 클러치히터라고 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있었다는거다. 클러치히터의 마땅한 정의가 없으니 클러치히터는 존재하지 않는다. 라고 써버리고 끝내면 댓글로 줄줄히 욕이 달릴거 같으니 여기서 끝낼수는 없고 이런 저런 예를 들어보자.
* 득점권 찬스에서 .290/.370/.480으로 OPS .850을 찍어준 선수가 있다면 이 선수는 클러치히터일까 클러치히터가 아닐까?
탱구만세라는 팀에 김영양과 이실조라는 선수가 있다. 김영양의 시즌 성적은 .250/.330/.440이고 이실조의 시즌 성적은 .300/.400/.500이라고 하자. 시즌 성적을 바탕으로 보면 이실조는 분명히 김영양보다 나은 선수였다. 그러나 득점권에서 김영양은 .280/.350/.460을 때려냈으며 이실조는 .290/.370/.480을 때려냈다고 하자. 득점권에서도 이실조는 김영양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쳐줬다. 그러나 김영양은 평소보다 득점권에서 더 잘쳤으며, 이실조는 평소보다 득점권에서 더 부진했다. 흔히 팬들은 평소보다 득점권에서 더 잘치는 선수를 클러치히터라고 부르기 마련이며 평소보다 더 부진한 선수가 있으면 영양가가 없는 선수라고 부르기 마련이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평소보다 득점권에서 더 잘친 김영양은 클러치히터이며, OPS .850을 찍었지만 평소보다 더 못친 이실조는 클러치히터가 아니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감독이라면 두 선수중 어느 선수를 찬스에서 대타로 투입하고 싶겠는가? 만약 여기서 이실조를 계속 벤치에 앉혀두고 김영양을 내보내기로 결정한다면 계속해서 글을 더 읽기보단 먼저 병원에 가서 뇌가 있는지부터 확인하는것이 좋을것이다. 아무튼 이로서 꼭 어느정도 잘친다고 클러치히터가 될수는 없다는걸 알게되었고 꼭 클러치히터라 해서 클러치히터가 아닌 선수보다 잘하는게 아니라는걸 알게되었다. 이제 이 글에선 득점권이나 7회 이후 3점차 이내 상황에서 '평소보다' 더 잘치는 선수를 클러치히터라고 해두자.
* 클러치 능력
클러치히터가 있다면 당연히 클러치 능력이 있어야 할것이다. 흔히 야구기사를 읽다보면 이 선수의 클러치 능력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클러치 능력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걸 쉽게 찾아볼수 있다. 클러치 능력은 그럼 무엇일까? 위에서 우리는 득점권이나 7회이후 3점차에서 평소보다 잘치는 선수를 클러치히터라고 하기로 정했다. 그러면 클러치 능력은 득점권이나 7회 이후 3점차 이내 상황에서 평소보다 힘이 불끈불끈 솟아나는 그런 능력이 될것이다. 클러치 능력이라는것이 운이 아니라 정말로 존재하는것이라면 이것이 어느정도 꾸준하게 유지되어야 한다. 그러나 실제로 클러치 능력이라는것을 유지시키는 선수는 아직 내가 찾아보질 못했다.
이번에는 위에 들었던 가상의 예를 들지 말고 실존하는 선수들의 예를 들어보자. 우리가 클러치히터라고 생각하는 데이빗 오티즈의 성적을 보자. 데이빗 오티즈는 2003년 레드삭스로 팀을 옮긴 이후, 클러치히터라는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그 이후의 성적을 한번 살펴보자.
2003 - .288/.369/.592-----.273/.368/.482-----.306/.390/.681
2004 - .301/.380/.603-----.350/.431/.594-----.324/.380/.634
2005 - .300/.397/.604-----.352/.462/.580-----.346/.447/.846
2006 - .287/.413/.636-----.288/.429/.538-----.314/.443/.756
2007 - .332/.445/.621-----.362/.490/.658-----.263/.371/.395
통산 - .289/.384/.559-----.302/.406/.517-----.289/.386/.588
맨 앞이 그냥 성적, 두번째가 RISP(득점권)상황, 세번째가 7회이후 3점차 이내의 상황에서의 성적이다. 이 경우 그럼 오티즈는 2003년에는 없던 클러치능력이 갑자기 2004년부터 생겼다가 2006년에 주춤했다가 다시 2007년에 폭발한것인가? 7회이후 3점이내를 봤을땐 오히려 2003년부터 클러치능력이 있다가 갑자기 올시즌 클러치능력을 상실해버리고 말았다. 이제 더이상 오티즈를 클러치히터라고 불러선 안되는걸까? 그러나 통산 성적을 비교해보면 셋다 별 차이가 없다. 오히려 득점권에 주자가 있을경우에 오티즈는 통산 OPS보다 약간 낮은 OPS를 기록하기마저 한다. 나름대로 널뛰기를 하지만 결국엔 통산성적에 가깝게 수렴한다. 그나마 오티즈는 널뛰기가 양호한 편이다.
이번엔 양키스의 캡틴으로 쳐줘야 할때 쳐준다는 소리를 듣는 데릭 지터의 스탯을 살펴보자.
2003 - .324/.392/.450-----.327/.423/.409-----.152/.310/.261
2004 - .292/.352/.471-----.281/.335/.445-----.284/.376/.457
2005 - .309/.389/.450-----.261/.386/.355-----.267/.353/.400
2006 - .343/.417/.483-----.381/.482/.581-----.325/.434/.434
2007 - .322/.388/.452-----.354/.426/.456-----.325/.393/.463
통산 - .317/.388/.462-----.311/.406/.435-----.286/.385/.421
지터의 경우, 결국엔 통산 성적과 비슷하게 수렴되는건 마찬가지지만 매년 널뛰는것도 볼수 있다. 거기에 지터는 널뛰는 폭이 오티즈보다 더 커보인다. 즉 오티즈나 지터와 같이 클러치히터라고 불리는 선수들도 실제로는 매년 찬스에서 어느정도 일정하게 좋은 활약을 펼쳐주는게 아니라 매년 널뛰는 성적을 찍어주고는 결국 표본이 늘어나면 통산 성적에 수렴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말을 하면 또 찬스때는 심리적으로 위축되기 마련이기에 통산 성적에 수렴하기만 해도 잘치는것이이게 저들이 클러치히터라는 어딜가도 근거를 찾아볼수 없는 말을 가지고 반박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면 이번엔 클러치히터라고 불리지 않는 선수들의 성적을 한번 보자.
2003 - .298/.396/.600-----.278/.382/.528-----.260/.400/.712
2004 - .286/.375/.512-----.248/.346/.439-----.275/.359/.438
2005 - .321/.421/.610-----.290/.410/.484-----.293/.418/.520
2006 - .290/.392/.523-----.302/.431/.508-----.237/.326/.368
2007 - .314/.422/.645-----.333/.460/.678-----.357/.439/.686
통산 - .306/.389/.578-----.306/.404/.561-----.280/.376/.538
영양가가 없다고 그렇게 까이는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성적이다. 클러치히터 소리는 들어본적도 없고 영양가 없다고 맨날 까이기만 하는 로드리게스마저 득점권 성적이든 7회이후 3점이내 상황이든 엄청나게 널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역시나 결국엔 통산 성적과 비슷한 성적을 찍어준다. 예로 든 세명의 선수가 모두 이름있는 슈퍼스타라 그럴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한사람을 더 골라보겠다. 이번엔 베이스볼 레퍼런스에서 눈감고 아무 팀 찍어서 아무 선수나 찍어보니 데이빗 엑스타인이 당첨되었다. 나름대로 이름은 알려진 선수다만 메이저리그 평균 이하의 OPS를 찍어준 엑스타인이 슈퍼스타라고 생각하는사람은 없을것이다.
2003 - .252/.325/.325-----.273/.327/.375-----.278/.312/.440
2004 - .276/.339/.332-----.206/.297/.238-----.212/.307/.258
2005 - .294/.363/.395-----.373/.420/.571-----.341/.406/.424
2006 - .292/.350/.344-----.255/.336/.287-----.292/.387/.354
2007 - .309/.356/.382-----.244/.314/.291-----.442/.492/.519
통산 - .286/.351/.362-----.273/.334/.366-----.311/.382/.394
역시나 널뛰는건 마찬가지고, 결국엔 통산 성적과 비슷한 성적을 찍어주는것도 마찬가지다. 그러면 왜 이렇게 널뛰는지에 대해서 궁금해지는건 당연한거다. 그 이유는 바로 야구의 행운성에 있다. 야구는 그 어느 스포츠보다도 운이 크게 작용하는 스포츠이다. 그러나 행운이 한사람에게 계속해서 따라주는 일은 없다. 결국 계속 쌓이고 쌓이다보면 운이 있었다 없었다 하는게 합쳐지기 마련이고 그래서 나오는것이 통산 성적이다. 한 시즌에 득점권 상황에서 들어서는 상황은 얼마 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거기에 운과 같은 여러 변수가 작용해서 성적이 널뛰게 되는것이고, 그 행운과 불운이 쌓이고 쌓인 결과 어느정도 신뢰를 가질만한 표본이 쌓이게 되면 통산 성적과 비슷하게 수렴하는 것이다. 신뢰를 가질만한 표본은 야구 통계를 보는데 있어서 상당히 중요하다. 어느 선수가 시즌 개막하고 한달동안 4할을 쳤다고 해서 그 선수가 시즌 끝날때까지 4할을 칠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표본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 설령 클러치히터가 존재하더라도
위에선 열심히 클러치히터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몇년전 탱고티거라는 세이버매트리션은 좀더 세분화된 매트릭을 사용하여 클러치히터가 존재한다고 주장한적도 있었다. 클러치히터가 존재한다고 아무런 근거없는 믿음을 강요하던걸 근거를 제시하면서 뒤집어봤지만, 그걸 다시 새로운 근거를 들어 반박하는 모습은 토론에 있어서 너무나도 바람직한 자세다. 클러치히터를 믿지 않던 나도 박수를 치면서 탱고티거의 글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마지막 문단, 그래서 꼽아본 클러치 히터라는 녀석들이라고는 '1년에 2점'을 실력보다 더 내준다고...? 어?!?!?!?!?!
사실 클러치히팅에 대한건 멘탈적인 요소가 더 많이 들어가있는것이기에 확실한 결론을 내릴수는 없다. 아무튼 그러면 만약에 클러치능력이 존재하며 클러치히터가 존재한다면 그 선수는 클러치히터이기에 다른 선수보다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할까? 내 대답은 'No'다.
5-0으로 지고있는 상황에서 8회말 이실조 선수가 안타를 때려내 출루했다. 팬들 사이에서 'ㅉㅉ 이실조 저놈은 스탯관리하고 있네' 라는 말이 들릴지도 모른다. 8회가 끝나고 9회 탱구만세팀의 타선은 폭발하기 시작했고 9회말 투아웃 김영양선수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면서 결국 게임을 6-5로 뒤집은 탱구만세팀은 룰루랄라 콧노래를 부르며 집으로 향했다. 이 경우 탱구만세 팬들이 클러치히터라고 생각하는 선수는 김영양이 되겠지만 만약 이실조가 앞선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고 아웃당했다면 김영양선수는 애초에 타석에 들어서지도 못했을것이다. 내 기준에서 봤을때 8회말 이실조 선수가 때려낸 안타나 9회말 투아웃 김영양 선수가 때려낸 안타나 결국엔 똑같은 안타라는거다.
다음날 탱구만세팀은 어제와는 다르게 일찌감치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1회, 0-0의 상황에서 터진 김영양의 투런 홈런과 함께 폭발하기 시작한 타선덕에 일찌감치 탱구만세네 팀은 5-0의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서 5회말 공격, 이실조선수도 투런 홈런을 쳐내면서 게임은 7-0이 되었다. 그러나 이실조선수는 홈런을 쳐도 꼭 쓸데없을때 친다면서 홈런치고도 좋은소리를 듣지 못했다. 6회부터 상대팀의 반격은 시작되었고 탱구만세팀의 불펜투수인 최불쇼선수는 제대로 불을 지르면서 6점을 실점했지만 더이상의 실점을 억제하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만약 5회말 이실조선수의 투런홈런이 아니였더라면 게임은 역전되었을거다.
야구는 27개의 아웃을 당하는동안 상대팀보다 더 많은 점수를 내는 게임이다. 그리고 아웃카운트 한개가 가지는 가치는 모두 똑같다. 그 모든 상황에서 나오는 결과들이 하나하나 축적되어 게임의 결과, 시즌의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다.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 상황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 팬들의 머릿속에 더 인상깊고, 덜 인상깊은 상황만이 존재할 뿐이다. 야구 해설자들이 뭐라고 하건, 신문 기자들이 뭐라고 쓰건 그건 중요하지 않다. 나름 권위있는 사람들이 입을 모아 말한다고 그게 꼭 진실은 아니다. 그렇게 따지면 지금 태양은 지구를 빙글빙글 돌고있을거다. 누가 말하는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무슨 근거를 가지고 무엇을 말하는지가 중요한거다.
# by | 2007/11/17 09:57 | Sabermetrics | 트랙백(1) | 덧글(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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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클러치 히터는 있을까 없을까?
야구에서 끊임없이 논쟁을 불러 일으키는 논재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클러치 히터가 존재하느냐에 관한 것이다.세이버메트리션이라 불리는 야구통계학자들은 객관적인 기록을 바탕으로 클러치히터는 허상의 개념이며 실제로 찬스에 강한 선수는 없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1977년 저명한 세이버메트리션이었던 딕 크래이머는 오랜연구끝에 "클러치능력이란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혹시나 있다고 해도 그 차이는 미약해 무시해도 좋은 수준이다."라고 결론을 지었다. 결......more
클러치히터를 비판하는 글중에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는데
"월드 시리즈 7차전 9회말 역전 찬스상황에서 배리 본즈와 J.T스노우 이 2명중 한명을 대타요원으로 쓸수 있다면 누굴 쓰겠는가. 배리 본즈는 클러치 히터들을 좋아하는 자들에겐 영양가 없는 선수중의 하나인 .242의 클러치 타율을 기록하는 선수고 반면에 J.T스노우는 찬스에 강한 클러치 타율 .319의 선수다. 배리 본즈 대신에 J.T 스노우를 쓸 자신이 있다면 클러치 히터에 대한 존재를 계속 믿는것도 좋을듯 하다."
약간 과장된 면이 있긴하지만 클러치히터에 대한 단면을 보여주는 게 아닐지.
PS.탱구보다 서현이가 더 귀여움.
이번 양키스 오프시즌은 '선수들의 노후대책 마련기'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 파피를 보면 그게 또 아닌거 같기도 하구..ㅡ.ㅡ
전체적인 글 내용은 공감합니다...
특히 5-0 뒤지다가 안타쳐내지않았으면
9회말 역전타를 쳐낸 선수가 등장하지도 못했다....절대 공감~~!!!
저도 평소에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죠
모든 스포츠가 그러겠지만...야구는 특히 흐름의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 회의 별 영양가없는 안타가 나중엔 큰 결과를 나을 수도 있는 거죠
그래서 야구가 좋나 봅니다..^^
p.s.
탱구보다 서현이가 더 귀여움
글구 티파니가 서현이보다 더 귀여움..
탱구만세팀..OTL
클로치 히터 같은건 없습니다.
전적으로 동감하는 바이구요
조만간 이에 대한 내용을 칼럼으로 써서 다음에 올리려고 했는데
조금 늦춰야겠군요...ㅎㅎ
그리고... 서현? 티파니? 무슨 말씀들을...
태연 짱~~~~~~~~~~!!!!!!!!!!!!!!!!!!!!!!!!!!!!!!!!!!!!!!!!!^^;
그리고 전 잠깐 소시로 넘어갈 뻔 했는데 원걸 직접 보고 그냥 원덕후로 남기로 했습니다. 겔겔.
클러치 히터라는것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니 비 클러치 히터라고 해야할까요? 유독 찬스에만 약한 선수들 말이죠;;)
대표적으로 KBO의 손인호-_-를 꼽고 싶은데......
제가 기록자체가 없기때문에 뭐라 말하기가 그렇긴 한데
(그렇다고 istat 같은 사이트 가입하긴 짜증나고요;;)
제가 오랜 롯빠 생활 경험속에 적시타를 쳐준것은 2005년 5월 26일 경기 밖에는;;;
꼭 주자 없을때나 큰 점수차로 지고있을때(투수가 여유있게 투구할때)마다 치고 득점권에서 못치는 선수들이 있는가하면(LG 정의윤.박용택) 올해 2할 3푼대 타율로도 3할 후반대 득점권 타율을 기록하는 정경배(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클러치히터)라는 특이한 케이스도 있네요.......
전 클러치히터라는 존재는 어느정도는 신봉합니다..........
굳이 클러치히터라는 걸 따지자면 선수커리어상으로 볼지 시즌상으로 볼지 기한내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오티즈의 경우를 보듯 2003년에는 아니었다가 2004년과 2007년에는 클러치히터가 맞을 수도 있겠죠. 또한 옛날 양키즈의 대타요원들, 짐 레이릿츠같이 찬스에 유독 강한 면모가 보이는 시기의 타자도 있고요. 그 시기에는 그저그런 타자였다가 유독 한 시기에 강해지는 타자가 있으니 세상 신기한 일이죠. 뭐 그런 상황을 즐기거나 아님 쫄기도 하는 선수 심리상의 문제기도 합니다만.
어쨌거나 다른 문제를 떠나서 저 마지막 문단이 맘에 드는군요.
그 사람들은 그 선수 모든게 클러치라고 주장하고 싶은지도 모르지
그나저나 레싹팬에 스타워즈팬 게다가 세이버메트리션 이제는 나의 탱구까지!!!
이러니까 사람들이 동일인 아니냐고 자꾸 의심하지
그래도 얼굴은 내가 좀 나을듯
아무튼 결론을 한줄로 요약하자면 탱구가 짱임......
내사랑매니/ 저도 사실 빅 파피의 워크오프 홈런이 나올때마다 매번 떠오르는게 바로 이 클러치히터에 대한 생각입니다. 사실 영양가라는 표현 자체가 참 웃긴 말이죠. 야구에서 모든 상황은 다 중요하고 안중요한 상황이 없는법인데 이걸 부정하려면 먼저 It ain't over till it's over 부터 부정해보는게 좋지 않을런지...
그나저나 티파니보다 탱구가 더 귀엽거등여???
류노스케/ 탱구야 아프면 안되 ㅠㅠ
Cris/ 지금은 소녀시대입니다 ㄳㄳ
카이져/ 카이져님 글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사실 클러치히터는 정말 영원한 떡밥인지라 언제 봐도 재미있는거 같네여. 글고 탱구 라이벌이 한명 더 생긴듯 ㅠㅠ
김현/ 다행이네여. 경쟁상대가 한명 줄어든듯.. ㅋㅋㅋ 아 근데 댓글이 왜 산으로 가는건지 이거참..
巨人/ 그래도 이 블로그 오시는분들중엔 아무 근거없이 빡빡 우기는 사람은 없는거 같은지라 몰매걱정은 안하셔도 될거 같습니다 ㅋㅋ 유독 찬스에 약하다라는것도 결국 유독 찬스에 강한 선수와 마찬가지로 셀렉티브 메모리인거 같네여. 통산 타석이 일정 이상 되는 선수들의 성적을 보면 원래 못치는 선수들이 찬스서도 못치더군여.. 손인호가 원래 잘치는 선수라고 할수는 없구요..
텍사스/ 근데 제 기억엔 박용택이 몇년 전까지만 해도 득점권에서 잘쳐주지 않았었나요? 그런 케이스의 선수의 경우에도 통산 성적을 보면 별로 오차가 없었는데 따로 사이트 가입하기가 귀찮아서 자료를 찾지는 못하겠네여 -_-;;;
BlueThink/ 또 정작 스탯은 저렇게 나왔지만 제 기억엔 2003년의 오티즈가 올해의 오티즈보다 더 임팩트 있었거든요.
내년 에이로드가 이치로보다 많은 홈런을 칠거라는건 누구나 예상 가능한 일이고 아담 던이 많은 볼넷을 얻을거라는것도 누구나 예상 가능한 일이다만 내년 클러치히터로 불려지는 특정 선수가 다른 선수의 득점권 성적 편차보다 좋은 성적을 찍어줄거다 라고 예측하는건 그저 맞을 확률이 50대 50밖에 되지 않기에 클러치에 대해서 회의적입니다.
lordvader/ 클러치 수비를 한다면 평소 덜 중요한 상황에서 일부러 느슨한 수비를 하고 그러면서 중요한 상황에서 자기쪽으로 볼이 오도록 유도하는건지... 참 이런 아무런 근거 없는 말들을 맞다고 우기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어떻게 해야 그런 생각을 할수 있는건지가 좀 궁금하다능...
그나저나 누구맘대로 나의 탱구냐능???? 나의 탱구는 그렇지않아!!!!!!!!!!!
탱구는 내꺼라능...
부탁드리빈다
...
그나저나 야구계는 저 클러치 능력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많군요. 글을 읽으면서 뭔가 계속 머리속으로 납득을 해갔습니다. 농구계는 클러치 능력에 대해서는 논란이 없어서리...클러치 능력이 있다라는게 거의 확정적이고 수치화 되어 나오는 추세라 다행히 힘들게 논쟁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암튼 탱구는 제꺼라능
에라이/ 댓글이 계속 산으로 가고있는데 암튼 중요한건 탱구는 제꺼라는거라능...
저도 농구를 볼때는 클러치능력을 인정하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턴제인 야구와 실시간인 농구의 차이중 하나가 거기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니까요..
탱구는 제 꺼니깐 제발 좀 그만 건드시구요~~ ㅋ
욕심이 과하면 안되요...ㅎ
것보다는... 제가 블로그를 이전했거든요^^
http://pridekhs.tistory.com/
놀러 한번 오세요~~ 조만간 다음 블로그는 폭발한다는...ㅋ
카이져/ 탱구는 제꺼거등요?? 블로그는 새로 링크 추가했습니다 ㅋㅋ
간만에 놀러왔습니다...ㅎㅎㅎ 오프시즌이라 그런지 심심하군여....에궁
암튼 원더걸스 소희가 짱..~(-_-)~
저도 소녀시대 좋아요 ㅋ
전 팊빠니와 제시카가 몹시 좋았는데.. 서현이도 자꾸만 눈길이 가네요^^
딕슨/ 댓글이 죄다 산으로가는 분위기에 딕슨님도 하나 추가하셨군요 ㅋㅋ 티파니 제시카 서현이도 좋지만 탱구가 짱입니다!! 제가 찜해놨음!!
2001년 메이저 첫해의 이치로는 득점권 타율 .445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마쓰이는 2005년 .313의 득점권타율을 기록했습니다.
2005년에 마쓰이가 기록한 타점은 116점입니다. 그렇다면 득점권타율이 한참 높은 2001년의 이치로를 똑같은 상황에 놓으면 기록은 어떻게 될까요?
단순 계산상의 결과이지만 놀랍게도 마쓰이와 똑같은 상황의 주자를 주고 이치로의 기록을 대입하면 108타점이 나온다고 합니다.
득점권타율이 1할3푼이상 차이나는데도 오히려 타점이 적어진다는거죠. 이게 바로 일본에서 득점권타율 무용론을 이야기할때 가장 먼저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시애틀은 팀이 후져서 주자가 별로 없고 1번이라 타점이 적을수밖에 없다고 주장한 이치로빠들을 버로우하게 만든 결과입니다. 결론적으로는 톱클래스 똑딱이 9명보다 톱클래스보다 약간 떨어지는 거포9명이 득점면에서는 훨씬 우월하다는거죠. 타율은 몰라도 100경기 이상 치르는만큼 타점은 의미가 있는 기록이라 봅니다.
근데 갠적인 생각으로는 받아들이는 생각의 차이일지도 모르겠는데 만약 타점이 의미가 있는 기록이라면 굳이 그런 대입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충분히 줄세우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대입이라는 과정을 이미 한번 거친 타점은 더이상 원래의 타점이라고 보긴 힘들다고 생각하니까요. 곧 타점에 대한 포스팅을 하나 해볼 계획인데 그때 더 많이 이야기를 해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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